주식시장에 이런저런 물린 종목이 많다. 국장 이야기인가 싶지만 사실 미장에도 제법 많다. 단지 미장에 물린 종목은 그다지 걱정이 없는 게 '기다리면 올라오겠지'라는 기대가 있는 점이 다르겠지만 말이다. 국장은 한숨만 나올 뿐이지만 말이다.
굳이 물린 종목 이야기로 시작한 건 역시나 오늘의 지표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미국 12월 CPI가 발표되는 날이니 말이다.
미국 12월 CPI 등 (Investing.com)
갑자기 인베스팅닷컴의 번역이 뒤죽박죽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의미 전달에는 전혀 무리는 없을 것 같다.
세부 내역을 까보면 이번에는 에너지가 발목을 잡은 느낌이긴 한데 최근에 유가가 많이 하락했었던 부분과 겨울이 다가오면서 난방수요가 생겨서 더해진 기저효과의 폭은 제법 클 것 같다. 이 정도면 다행이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이 정도면 2025년 금리 인하 기대를 조금은 더해줘도 되지 않나 생각되기는 하는데 물론 여기서 더 후퇴만 하지 않으면 만족할 따름이다.
물린 종목 중 적은 시드에서나마 제법 비중이 있는 종목이 TLT인데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팍 꺾이며 여기에 트럼플레이션이 찬물을 끼얹는 바람에 제대로 딱딱하게 얼어붙어버린 종목이다. 그런데 이렇게 예상 수준을 넘어서지 않은 무난한 CPI라면 여기서 선은 하나 그어줄 수 있을 것 같다. '바닥'이라고 말이다. 물론 희망론일 뿐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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