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7일 일요일

Symbol Naming

변수나 클래스, 메소드나 함수 등의 이름을 지을 때 대소문자나 underscope(_)의 배치가 획일적이지 않다. 특히 단어와 단어 사이를 구분하기 위해 뭔가 특별한 방식을 사용한다. 이런 방식은 각각 명칭이 있긴 하지만 아마도 대체로 모르고 그냥 쓸 것 같다. 나도 몰랐기 때문에 이 기회에 알아낸 것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미리 언급하지만 표준 명칭인지는 잘 모르겠다. -ㅁ-;;

1. camelCase

첫 단어는 소문자로 시작하고 그 이후의 단어 시작은 대문자로 시작하는 스타일이다. Java를 통해서 많이 보급된 듯 하다고 생각되는(?) 이 스타일은 주로 메소드나 변수 등에 많이 쓰인다. MixedCase와 함께 가장 대중적인 것 같다.

명칭은 아마도 낙타혹 처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패턴이 반복되어서 이렇게 지었나 보다.

2. MixedCase

보통 클래스는 대문자로 시작한다. C++에서도 그렇고 Java에서도 그렇다. camelCase와 비슷하지만 시작부터 대문자로 시작한다. 이런 스타일을 MixedCase라 부르는 것 같다. 하지만 클래스 명명 때를 제외하곤 거의 쓰이지 않는 것 같다.

3. snake_case

모두 소문자로 명명하지만 단어 사이에 underscope, 즉 밑줄을 넣는 방식으로 단어를 구분하는 스타일. C나 일부 Python 유저 등이 쓰는 듯 하지만 요근래 들어서는 거의 사양되는 느낌이 강하다.

대문자가 없다 보니 땅을 기억는 뱀 처럼 꼬물꼬물 거리는 것 처럼 보여서 뱀(snake) 이라고 이름 붙였나 보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스타일이다.

C의 표준 라이브러리 처럼 알아볼 수 있는 약자는 굳이 밑줄을 표시하지 않고 축약해서 소문자로 몽땅 붙여서 표현하는 스타일도 있는데 따로 거론해야 할지는 의문이다. (명칭도 모르겠다. 그냥 전통방식(tradcase)이라고 할까 -_-) 짧고 가독성도 나쁘지도 않고... 하지만 더 이상 쓰기에는 표준 라이브러리의 방대함 때문에 이름 짓기가 곤란하다...;;

4. UPPER_CASE

보통 상수, 즉 값이 절대로 변하지 않는 변수이름을 쓸 때 많이 쓰이는 대문자와 밑줄 만으로 표현한 스타일. 언어를 가리지 않고 여전히 많이 쓰이고 있는 표현이다.

5. dash-case

이건 거론해야 할까 고민되기도 하지만;;; 사실 Lisp 같은 언어에서나 쓰이는 방식으로 dash(-)도 심볼이 될 수 있기에 단어와 단어 사이에는 dash를 집어놓고 모두 소문자로 표현하는 스타일이다.

Lisp자체가 별로 대중적이지 않아서 약간은 변태적인 스타일이다. 대부분의 언어에서 dash는 빼기(minus) 기호(operator)로 사용되기에 볼 수 없는 스타일이다.

6. etc ...

헝가리안 노테이션이라는 지금은 사장되어 버린 스타일도 있는데 변수 이름 앞에 소문자로 변수의 타입을 기록하는 방식이다. camelCase와 거의 동일하긴 하다. 하지만 가독성을 해치고 지금처럼 스크립트 언어가 발전한 상황에서는 써서는 안될 네이밍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한다. 그래서 Visual-C++을 혐오한다고나 할까 -_-;;

이 외에도 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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