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4

트럼프 무역 전쟁: 방아쇠에 올라간 손가락이 갑자기 코를 후벼 파다

후비적 후비적 (Grok 생성 이미지)

이 글은 새 위치로 옮겨지며 이곳에서는 더이상 유지보수되지 않습니다.

트럼프의 무역 전쟁 개시로 미장이 열리고 신음 소리가 여기저기 들리던 와중에 갑자기 멕시코 대통령과 트럼프와의 대화가 잘 끝났다는 소식이 나왔다. 시장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이어 대 멕시코 관세 행정명령이 한 달간 보류가 되었다. 거기다 캐나다 관세도 한 달 유예가 보도되면서 시장의 분위기는 완전히 뒤집어진 것 같았다. 다만 중국은 대화는 진행 중인 듯하나 별 다른 소식은 아직 없는 것 같다.

한 달 간의 보류라는 말은 협상이 한달 가량 이어질 거라는 의미로 이해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마도 멕시코와 캐나다는 미국이 원하는 것을 어느 정도 해 줄 모양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미국 입장에서도 멕시코와 캐나다에 공장을 둔 미국 기업의 눈치를 안 볼 수도 없을 것이기도 하고 말이다.

관세 보류 소식 덕분에 주직시장은 떨어졌던 것을 일부 복구하기 시작했다. 달러의 가치도 거의 제자리로 돌아갔다. 달러/원 환율도 돌아올... 줄 알았는데 그저 이전 오름세를 유지하는 수준까지만 회복했다. 탄핵 언제 되냐?

다행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트럼프는 다시 관세를 협상용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사업가에서 또라이로 가나 했다가 다시 그 중간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뭐 나쁜 일은 아닐 거다. 그저 총은 여전히 들고 있고 방아쇠에 걸었던 손가락을 빼서 코를 후벼 파기 시작했을 뿐이지만 말이다.

이제 다음은 그 코를 후벼 파던 손가락을 빼서 다시 방아쇠에 올리든 아니면 다른 누군가의 입에 쑤셔 넣든 그 대상을 관찰해야 할 때다. 물론 다음 타겟은 이미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 트럼프의 입을 통해서 말이다.

"이른 시일 내에 EU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계획돼 있다"

EU가 다음 협상 아니 협박 대상이다. 이미 공공연하게 발언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유럽연합의 각 국가들의 '겉으론 강경한데 속은 왠지 잔뜩 웅크린 듯한' 반응들도 나오고 있다.

여담

그리고 유럽 다음은 이제 아시아일 것이다. 한국도... 하아... 탄핵 언제 되냐? 빨리 대선 가자.

중국 관세에 업데이트가 없다보니 애플이 개처맞고 있는 건 불만스럽다. 트럼프의 무역 전쟁에 한 개인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현장이다. 훌쩍.

그나저나 트럼프는 주식 시장을 신경쓸까 안 쓸까? 왠지 쓰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미묘하다.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점은 또라이 기질과 사업가 기질로 변동성을 아주 크게 키우고 있다는 점이겠지만 말이다.

2025-02-03

어지럼증의 원인들은 무엇이 있을까?

어지럼증이란 눈앞이 아찔하고 정신이 흐려지는 증세를 의미한다 (다음사전, 사진: Grok)

이 글은 새 위치로 옮겨지며 이곳에서는 더이상 유지보수되지 않습니다.

주변 가까운 사람 중에 어지럼증을 종종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 주기적이진 않지만 꽤 자주 증상을 호소하는데, 문제는 병원에 가봐도 딱히 확실한 원인을 짚지 못 하고 있다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저런 치료를 시도해 봤지만 딱히 차도는 없는 답답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런 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번 정리하다 보면 뭔가 감이 잡힐까 싶어 조사해 봤다.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유명한 질환들

이석증

귀 깊은 곳(내이)에는 몸의 균형을 측정하는 센서 용도의 전정기관이 있는데 이 균형 측정에서 이석이라는 작은 돌 같은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이석이 어떤 이유로 떨어져 나와 내부를 굴러다닐 경우 예민한 신경을 마구 건드려서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이 증상을 이석증이라고 부른다.

주로 40~50대 이후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증상으로는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 갑자기 발생해서 수 초에서 1분 가량 이어진다고 한다. 이석이 굴러다녀야 증상이 발생하는 특성 상 갑자기 움직일 경우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 

보통은 별도의 치료가 없어도 수주 이내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시술로 제법 간단히 치료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인 증상이라고 볼 수도 있다.

전정신경염

위 이석증이 발생하는 전정기관에 연결된 것이 바로 전정신경이다. 전정신경염은 어떤 이유로 이 신경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증상으로 심한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등을 느끼게 된다. 증상도 이석증과 비슷하게 주변이 빙빙 도는 어지럼증이 고통스럽다. 다만 이석증과 다른 점이 있다면 증상이 수 시간에서 수 일간 발생하고 심할 경우 수 개월간 이어지는 등 꽤나 증상이 길게 이어진다는 점이다.

신경염은 많은 경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고 하는데 전정신경염도 비슷한 것 같다. 그밖에 주변 혈류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유발될 수 있는 것 같다. 원인을 찾았다면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겠지만 바이러스 감염이라면 결국 몸의 면역체계가 직접 이겨내도록 하는 수밖에 없는 듯하다.

메니에르병

메니에르병은 주로 40~60대의 여성에게 예고 없이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만성 진행성 질환이다. 어지럼증과 함께 귀가 불편하거나 이명이 동반될 수도 있으며 짧게는 20분에서 12시간 가량 이어지는데 심할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고 한다. 거기다 청력저하나 균형장애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니 쉽게 넘길 수 없는 병이다.

바이러스 감염, 면역 반응, 내이의 림프액 과다 등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찾으려면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원인이 무엇이든 귀와 관련된 신경성 질환으로 이해가 되며 따라서 치료도 귀 쪽으로 행해지는 모양이지만 근본 원인 치료라기 보다는 증상 개선 위주인 것 같다.

상당히 강한 어지럼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이 병이 있다면 응급약 정도는 챙겨 다니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립성 저혈압

바닥에 앉아있다 갑자기 일어났을 때 눈 앞이 캄캄해지면서 쓰러질 것 같은 증상이 느껴지면 기립성 저혈압으로 진단할 수도 있다. 원인이 명백해서 대처하기에도 유리한(?) 그런 어지럼증 같다. 실신성 어지럼증으로 칭하기도 하는 모양인데 이 이름은 약간 무서운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이 증상이 있기 때문에 잘 아는 편인데, 습관적으로 일어설 때면 주변의 무언가를 잡게 된다. 물론 장시간 앉아있는 게 아니라면 그리고 갑자기 일어나는 것만 아니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정도지만 사람에 따라 다를 지도 모르겠다. 

원인 불명의 기립성 저혈압은 근본 치료가 불가능한 것 같다. 하지만 특정 약물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고 이 경우는 약을 대체하거나 용량을 줄이는 식으로 대처해 볼 수는 있는 것 같다.

심인성 어지럼증

'심인성'이라는 이름 답게 심리적 원인으로 어지럼증이 느껴지는 경우인 것 같은데 대표적으로 공황장애가 언급되는 것 같다. 특이점으로 붕 뜨면서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럼증으로 정리되는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폐소공포증이 있는데 특히 택시 뒷자리에 앉아있을 때 급출발이나 급제동 시 갑자기 시야가 멀어지는 듯한 느낌이 나는 어지럼증이 동반되며 식은 땀이 나고 정신이 미칠 것 같은 느낌이 잠깐 이어진다. 다만 심리적으로 안정되거나 다른 곳에 집중하면 괜찮아지는 경우도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택시를 타기 보다는 그냥 직접 운전한다는 식으로 어이없게(?) 대처하고 있다. 가끔 만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발생되기도 했는데 그 미칠것 같은 느낌 때문에 다른 사람을 밀치는 등 안 좋은 일로도 이어질 수 있겠다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

뇌졸중 등

뇌졸중과 같은 뇌 혈관 질환 - 예를 들어 뇌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이나 뇌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 등 - 이 발생하게 되면 해당 부위 주변의 뇌세포가 파괴됨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증상들 중에 어지럼증도 포함된다.

뇌 혈관 질환의 경우는 당장 생명에 위해를 가하는 치명적인 증상인 만큼 어지럼증을 느낄 세가 얼마나 될지 잘 모르겠다. 거기다 증상 부위에 따라 어지럼증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결과적으로 거론하긴 했지만 솔직히 미묘하긴 하다.

기타 원인 불명의 어지럼증

생리적어지럼증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이 어지럼증은 특정한 원인이 없다는 점이 문제인 증상이라고 한다. 멀미의 원인인 시각적 부적응이나 고고도의 환경 부적응을 비롯해 단순한 스트레스나 피로도 유발원이 될 수도 있다.

다만 다행인 점이 있다면 특정 질환으로 유발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쉬면 낫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 치료는 안 된다는 의미로 이해가 된다. 결과적으로 자주 겪는 다면 언제 증상이 발생할 지 모르니 늘 대비하고 살아야 할 것 같다.

여담

어지럼증의 원인이 주로 귀와 뇌 쪽으로 몰린 느낌인데 어쩔 수 없다. 귀 속에 균형을 측정하는 기관이 있고 이 기관이 신경을 통해 뇌와 연결되어 있으니 당연한 것이긴 하다. 이 외에도 몇 가지 질환이나 증상을 더 꼽을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대표적인 경우로 분류하면 이 정도로 추릴 수 있을 것 같다.

어지럼증의 경우는 일부 중증인 경우를 제외하면 보통은 좀 쉬면 낫는다고 볼 수는 있다. 그래서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가벼운 원인이라도 문제가 될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운전 중에 어지럼증이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 말이다. 안 그래도 어지럼증으로 인한 구토나 식욕감소 등도 가볍게 볼 수도 없는 증상이기도 하고 말이다.

결론적으로 가까운 지인이 겪는 어지럼증의 원인은 뭘까 생각해 봤는데 메니에르병이 가장 가까운 것 같다. 최근 청력 저하가 여실이 느껴지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개인적인 추정일 뿐이고 진단은 병원에서 의사가 할 일이다. 그저 원인이 뭐든 치료가 잘 되기를 바랄 뿐이다.

트럼프 무역 전쟁: 정말 시작하나 보다

시작한다잉? (백악관 공식)

이 글은 새 위치로 옮기며 이곳에서는 더이상 유지보수되지 않습니다.

트럼프가 캐나다, 멕시코, 중국을 대상으로 한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한 모양이다. 캐나다는 에너지를 제외한 25% 관세, 멕시코는 25% 보편관세, 중국은 10% 보편관세다. 거기다 상대 국가가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경우 관셰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보복 조항도 포함되었다고 한다. 시장이 걱정하던 일을 더 악독하게 정말로 저질러 버리는 트럼프다.

트럼프도 일단은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눈을 돌리지는 못한 모양이다. 캐나다산 석유 등의 관셰는 일단 낮게 잡은 것을 보니 말이다. 그래도 10%라도 상당한 타격이 될 지도 모르는데 자국 내 생산량을 늘려 커버할 생각인 걸까?

관세를 부과한 이유는 "미국인 보호"라는 명분을 댔지만 트럼프가 늘 이야기 하던 것에서 벗어나진 않았다. 중국과 캐나다를 향해선 펜타닐을 문제 삼았다. 중국이 펜타닐 제한을 거부했다는 것과 캐나다의 펜타닐 운송을 제대로 막지 않았다는 것이다. 멕시코의 경우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만큼 불법 이민을 문제 삼았을 것이다.

그런데 위 이유들은 그야말로 표면적인 이유일 것이다. 아무래도 이 세 국가들은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품이 많을 수밖에 없다. 심지어 캐나다와 멕시코는 중국의 우회 수출 기지이기도 하다. 이것과 위 이유들이 합쳐져서 그야말로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네들보다 우리가 돈 더 벌거야. 미국에 공장 지어. 중국 너넨 짜져"

이런 유치한(?) 난동으로 느껴진다. 캐나다의 경우 에너지 원자재를 제외하면 대체로 미국이 흑자를 보고 있기도 하고 멕시코에도 미국 기업 공장이 많기도 하고 말이다.

근데 중국은 왜 가장 적은 10%일까? 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미 중국제 일부 품목은 꽤나 높은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는 점은 잊어먹으면 안 된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다시피 캐나다와 멕시코가 이미 중국의 우회 수출 기지이기도 하다는 점을 보면 결국 이번 조치로 중국에는 1~3중 중복 관세를 메긴 셈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실 10%도 높은 것일 지도 모르겠다.

이걸로 상대국은 조용히 "깨갱~"하고 넘어갈까?

당연하게도 그건 아니다. 상호주의란 단어가 괜히 있는게 아니다. 그리고 자국 내 여론이나 지지율도 살펴야 한다. 

그래서 캐나다와 멕시코는 바로 보복 관세 조치에 나선다고 한다. 다만 캐나다의 경우 일부 중요 원자재를 제외한 25% 관세를 두 그룹으로 나눠서 때릴 모양이다. 멕시코는 아직 밝혀진 면은 없지만 역시 관셰로 보복할 듯하다. 그리고 중국과 캐나다는 WTO에 제소 방침이라고 한다. 그나저나 WTO 제소가 과연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이러면 보복조항을 발동시키는 것 아닐까? 설마 이러다 보복 핑퐁으로 100% 넘는 관셰 펀치를 서로에게 날리는 무시무시한 사태가 벌어지는 게 아닐까? 굉장히 걱정스러운 미래가 상상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걱정스러운 사태는 그래서 확률이 낮을 것 같다. 캐나다의 보복 관세는 미국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규모이기도 하다. 멕시코도 보편관세가 아니라 그저 구색만 갖출 것 같다. 아마도 핑퐁 보복 관세는 없지 않을까?

우리나라는 그냥 강 건너 불 구경하면 될까?

물론 한국은 강 건너 불 구경할 처지가 아니다. 사실 강이 애초에 없다. 멕시코 관세부터가 이미 영향을 미칠게 뻔하니 말이다. 멕시코에서 생산되어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제품이 한 둘이 아닐 거다. 당장 이들 부터가 타격을 받게 되었다. 그것도 간접 타격이 아닌 직접 타격 수준일 거다.

물론 본 타격은 아직 오지도 않았다. 트럼프는 분명하게 한국을 부자나라로 칭하며 불평등한 관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자주 주장해 왔다. 캐나다의 경우 미국과 안보적으로 가까운 사이임에도 저러는 것을 보면 한국도 FTA가 폐기되거나 조선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보편관세가 때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 아니 가능성이 높다.

미국채 금리는 당연히 튈 거다. 여기에 반응해서 달러 환율도 튈 수밖에 없다. 결국 환율과 관세 걱정에 국장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게 뻔해보인다.

여담

무역전쟁이 시작되었다. 관련된 모든 나라에 뭐든 영향은 갈 거다. 특히 인플레이션은 어떻게든 악영향으로 다가올 거다. 그 규모는 천차만별일 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트럼프가 자신있게 때리는 걸로 봐선 아마도 미국에는 큰 영향은 없을 모양인가 보다.

그래도 서로 공격을 주고 받는 형태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고 여전히 협상 찬스는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당장은 시장에 타격이 좀 올 것 같지만 지켜볼 여지는 있을 것 같다.

뭐 어쨌거나 살아남자. 그게 유일한 소망이다. 개인으로써도 그리고 국가로써도. 일단 탄핵 부터 빨리 처리하고 나서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든 살아남는 정책을 펴야 할 거다. 지금 이대로는 답이 정말 없는 것 같다.

2025-02-02

애플 실적 발표와 신규 마이너 업데이트 릴리즈 등 한 주간의 애플 소식들 25-02-02

소프트웨어 관련 소식들

안정버전 릴리즈

애플은 미국 시각 기준 1월 27일 macOS 15.3, iOS 18.3, iPadOS 18.3, iPadOS 17.7.4, visionOS 2.3, watchOS 11.3, tvOS 18.3 등의 애플 플랫폼 OS들의 새 마이너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지난주 RC 버전이 개발자베타 형식으로 릴리즈 된 뒤 바로 한 주만에 거의 그대로 안정버전으로 릴리즈 된 것 같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Genmoji, Visual Intelligence, 알림 요약 관련 수정 등인 것 같다.

일반적인 소식들

iPhone 루머들

iPhone SE 4에 기존과 크기가 동일한 Dynamic Island가 도입될 거란 추측에 대항하여 기존의 노치 디자인이 그대로 탑재될 것이라는 추측 또한 나오고 있다.

카메라 달린 AirPods?

예전에도 비슷한 루머가 나온 적이 있지만 애플은 여전히 AirPods에 작은 카메라를 단 제품 개발을 고민하고 있는 듯하다. 이 카메라는 영상이나 사진을 찍기 위한 카메라가 아니라 적외선 카메라이며 아무래도 공중 제스처를 인식하기 위한 장치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만약 출시가 된다면 2026~2027년 정도일 것 같다.

새로운 가정용 디바이스

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달린 HomePod 형태의 디바이스가 올해 중 출시될 것이란 루머가 나왔다. 스마트 홈 허브를 표방하는 장치로 추정되며 가정 내 IoT 장치 컨트롤이나 인터폰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장치일 것 같다.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은 언제?

팀 쿡은 실적발표 후 IR에서 Apple Intelligence가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 등 8개 언어를 추가로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인도와 싱가포르 사용자를 위한 영어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도 곧 베타가 시작될 iOS 18.4가 그 대상일 것 같다.

아이폰에 혁신이 있을까?

iPhone 로드맵은 흥미진진하며 앞으로 많은 혁신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무려 애플 CEO인 팀 쿡의 이야기다. 과연 무엇이 혁신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긍정적인 자세는 나쁜 건 아닐 거다.

스마트 안경 포기?

애플이 Mac에 연결이 필요한 증강 현실 안경 디바이스의 개발을 포기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좀 미묘한데 그렇다면 iPhone에 연결하는 식이거나 혹은 단독 디바이스 형태의 스마트 안경은 여전히 개발 중이라는 이야기일까? 어쨌거나 개발이 힘든 디바이스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Confetti

애플이 코드네임 'Confetti'라는 새로운 iCloud 서비스를 출시 예정이다. 새로운 이벤트 및 초대 서비스를 캘린더와 연동시키거나 새로운 전용 앱인 Invites App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형태인 것 같은데 회의 지원이라는 것을 빼곤 어떤 형태인지는 개인적으로 아직 이해가 안 된다. 이미 iOS 18.3에 관련 코드가 구현되어 있어서 애플이 마음만 먹으면 바로 서비스 출시가 가능한 상황인 듯하다.

AAPL

애플 실적 발표

애플은 회계년도 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사상 최고의 분기 매출을 보고했다. 매출은 컨센을 하회했지만 EPS는 컨센을 넘어서며 무난함을 보였다. 아이폰의 매출 감소가 뼈아프지만 서비스 등 다른 매출로의 실적 비중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느낌이다. 자세한 것은 별도의 글로 정리했다.

슈퍼사이클은 아직

Apple Intelligence가 아이폰의 슈퍼사이클을 촉발할 것이라는 전망은 제법 나왔었지만 아직은 아니다라는 분석이 있는 모양이다. 당연하게도 아직 애플의 AI는 완성되지 않았고 하드웨어도 이제 시작한 수준이다. 결국 차세대 모델에서 하드웨어 버프와 Apple Intelligence의 진전으로 아이폰의 진짜 슈퍼사이클을 기대하게 되는 듯하다.

가장 존경받는 기업

애플은 Fortune지 선정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되었다. 무려 18년 연속이다. AI에서의 뒤처짐과 시가총액의 위태로움이 있긴 하지만 그걸 빼면 여전히 영향력이 큰 기업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Apple)

2025-02-01

적립식 BTC 투기 197주 차 😡

매주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각, 로또 대신 비트코인을 시장가로 만 원어치 무지성으로 아무렇게나 막 지르는 프로젝트의 197주 차 기록이다. 아마도 제목의 이모티콘이 결론을 말해줄 거다.

216.36% -> 213.80% (업비트)

왜 저렇게 화가 나 있을까 하는 거야 당연히 수익률이 줄어들었으니 그런 거다. 다른 이유가 있을 리가 없다.

빠졌으니 뭔가 이유를 찾아봐야 할 것 같은데, 이번엔 주 마지막에 결국 트럼프가 일을 저지른 게 관련이 있을까 싶기는 하다. 되돌릴 수 없는 관세가 부과된다는데 인플레 우려가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다. 이는 금리 인하를 늦추는 고무줄이 되어 줄 것이다. 뭐 물론 추측일 뿐이지만 말이다.

BTC/KRW 주봉 (업비트)

수익률이 떨어지긴 했지만 주봉 차트를 봐서는 뭐 별로 바뀐게 없는 느낌이다. 당연하게도 아직 상승 추세다. 그래서 별로 걱정할 필요는 아직 없을 것 같다. 물론 단기 트레이더라면 주봉으로 뭔가를 판단하진 않을 것 같지만 말이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는데 시드가 좀 컸었다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든다. 슬슬 지갑 사정이 힘들어져 가고 있으니 말이다. 과연 언제까지 이 프로젝트를 할 수 있을까? 결국 또 이 짤을 소환하며 마무리를 해야겠다.

정말 갖고 싶다 (출처불명)

2025-01-31

애플 회계연도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AAPL 실적 (Investing.com)

애플은 지난 새벽 회계연도 2025년 1분기 (일반적으론 2024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EPS는 2.40으로 예측보다 잘 나왔다. 분기 매출의 경우 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인 1243억 달러로 예측보다는 저조했지만 YoY로는 2억 달러 이상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약간 구체적으로 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이 691억 3800만 달러로 기대 이하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등의 매출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아이폰 매출 역성장은 이미 예상된 수순이기도 했기에 큰 충격은 없었던 듯하다. 

이 외에 맥이나 아이패드 등의 매출은 성장세를 보였고 그 외의 웨어러블이나 홈 디바이스, 액세서리 등의 경우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이후 IR을 통해 애플은 300억 달러 이상의 주주환원책을 발표했다.

여담

하드웨어 성장은 정체라고 이미 수 분기 전부터 매출 발표 때마다 이야기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서비스 매출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늘 주장해 왔다. 물론 한 개인의 주장은 애플에겐 아무런 의미도 없었을 것이겠지만 애플은 이 개인의 말과 비슷하게 서비스 매출을 잘 늘려오고 있다. 이 기업을 좋아하는 입장으로썬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어쨌거나 중국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일이고 중국 카드는 버리는 카드로써 점점 손에 자주 잡힐 수밖에 없어 보인다. 안 그래도 Apple Intelligence의 중국 진출은 상당히 지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대로는 점점 더 시장을 뺐기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중국 대신 빠르게 인도로의 주력 시장 전환을 추진 중인 것은 잘 선택한 전략이다. 물론 좀 더 일찍 했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든다. 어쨌거나 중국 시장이 죽는다고 그냥 죽을 애플은 아닐 거다.

개인적으로 봐선 애플(AAPL)은 여전히 탑 픽이다. 디바이스 판매 성장은 좀 주춤하지만 저 화려한 주주환원의 규모를 보면 아직 가지고 있어도 괜찮은 주식일 것 같다. 다만 비중에 관해서는 더 늘리긴 힘들진 않겠나 하는 현실적인 판단도 없지는 않다.

미국 12월 PCE: 인플레이션은 증가했지만 예상대로

미국 12월 PCE 등 (Investing.com)

어제 예비치에 이어 오늘 PCE의 본지표가 발표되었다. 일단 헤드라인과 근원 모두 이전에 비해 높아진 건 맞지만 모두 예상대로 나오면서 굳이 자세히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을 지경이다.

연준이 가장 선호한다던 지표인 근원 PCE YoY 수치도 예상치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아직 3%를 넘지 않았다는 점은 좋은 신호일 것 같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금리 인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그런 의미일 뿐일 지도 모른다. 지금 전세계가 필요한 건 미국의 금리 인하일 텐데 약간 답답한 결과일 수도 있다. 다만 연준은 이제 노동시장을 더 신경 쓸 거라는 이야기가 있었던 만큼 이제 PCE의 중요도는 좀 떨어졌을 테다.

더 자세한 내역을 뜯어보고 싶은데 PCE는 상세 내역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아직 잘 모르겠다. 그냥 이 정도로 기록만 하고 넘어가야겠다.

불안불안한게 트럼프가 다시금 관세 이야기를 들고 나오고 있다. 그의 입 대로라면 바로 내일, 아니 미국 시각일 테니 한국 기준으론 대충 모레 부터가 될 것 같다. 부디 보편관세론이 허풍이길 빌며 잘 넘어갔으면 좋겠다. 관세는 협상용 카드라는 게 일반적인 평이긴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미국 경기 침체론이 다시금 등장하고 있다보니 뭐든 신경쓰이기 시작하는 시점 같다.

마지막으로 결론을 내자면...

아주 절실하다... (출처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