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트럼프의 무역전쟁 개시가 갑자기 싱겁게 유보된 이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협상 중인 곳은 이제 넘어가고, 현재 공격 중인 대상은 중국이고, 그 다음 공격 대상으로 유럽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트럼프 VS 중국
관세가 예정대로 강행되자 중국도 당연히 보복에 나섰는데 예고한 대로 WTO 제소는 기본이다. 그리고 미국산 석탄과 LNG에 15% 관세를 부과했다. 이어 원유, 농기계, 고배기량 자동차와 픽업트럭 등에는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한다. 그 외에 일부 희토류 핵심광물의 수출을 통제한다고 하기도 했다. 관세 뿐만 아니라 PHV그룹, 일루미나 등의 기업들을 제제하고 구글의 반독점 조사를 개시했고 이후 애플도 반독점 관련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미국의 관세안과 규모를 비교하면 굉장히 작은 편이라 미국에 보복하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냥 상징적인 조치 아니냐는 평을 받을 수밖에 없는 듯하다. 다르게 보자면 협상은 열려있다는 표현일 것이다.
그리하여 트럼프가 시진핑과 전화 통화할 예정이라며 이번에도 잘 해결될까 했는데 아쉽게도 무산된 듯하다. 이후 통화나 협상과 관련된 보도는 아직 보지는 못 했다.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후 미국에선 홍콩에도 중국과 같은 10%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 밝히기도 했다.
현재로썬 미국 VS 중국의 무역전쟁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 같다. 기대와는 다르게 언론에서는 대치가 이어지거나 핑퐁 보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부정적인 보도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트럼프 VS 유럽
아직까지 트럼프는 유럽에 대한 관세의 대상이나 규모에 대해서 정확히 밝힌 것은 없다. 다만 자동차나 농산물 분야가 주 타겟일 것은 거의 확실한 것 같다.
유럽은 트럼프와 조기 협상을 원하는 듯하다. 당연히 정면 대결은 피하는 게 서로에게 이득이다.
여담
생각보다는 진행이 지지부진한 것 같다. 물론 현재로썬 지지부진한 게 호재일 지도 모르겠다.
일단 트럼프의 관세는 협상 전략임이 일반화 되어가는 듯하다. 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바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보는 게 합리적일 것 같다.
하지만 언제든 또라이로 변신할 수 있는 트럼프라는 변수는 늘 감안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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