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7

이재용 2심을 통해 상법 개정이 왜 필요한지 또 증명되었다

소엑주주 돈은 잃게 만들어도 범죄는 아니라는 대한민국 (Grok 생성)

대한민국은 주식 투자 후진국이다. 특히 주주 보호 장치가 굉장히 취약하다. 그래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상법 개정'이다. 상법 개정은 '이사가 주주의 이익을 보호할 의무'를 부여하려는 것이 핵심이다. 왜 이런 개정이 필요한 지는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왔는데, 대표적으로 기습 유상증자, 소액주주 동의 없고 보상도 없는 물적분할, 상속 시 주가조작 등등 다양하면서도 최근까지 발생하고 있는 '소액주주들의 돈을 잃게 만들어도 아무런 보상이 없는 일'들이 있다.

그런데 이런 상법 개정은 정부도 여당도 재계도 반대하고 있다. 반대 이유는 역시나 기업 활동 위축이다. 회사를 위해서 일 했을 뿐인데 소송이나 고발이 남발되며 경영 활동에 지장을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상법 개정에는 처벌 조항이 전혀 없는 데다 범죄를 안 저지르면 아무 일도 없을 텐데 왜 이런 주장을 하는지 이해가 전혀 안 된다. 어쨌든 그래서 지지부진한 사안이기도 하다.

그런데 또 상법 개정이 필요한 이유가 또 나타났다. 바로 얼마 전 있었던 이재용 2심 판결에서다.

재판부가 상법 제382조의3에 따른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이 회사이며, 이사가 주주이익을 보호할 의무를 부담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난해 2월 1심에 이어 다시 분명히 한 것이다. 지금의 '회사 충실' 상법으로는 주주보호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 이재용 2심 판결, '이사 주주보호 의무 없다' 재확인

법원도 상법 개정 없이는 기업이 주주를 보호하지 않아도 된다는 식으로 법을 해석하고 있다는 것이 확실해 졌다. 더더욱 상법 개정이 왜 필요한가를 역설해 주는 사례다.

정부와 여당은 주주 보호를 위한 장치로 자본시장법 개정을 주장하고 있다. 쉽게 말해서 특정 사례를 정의해서 위반할 경우 처벌할 수 있는 법을 추가하자는 것이다. 과연 이 주장이 합리적일까? 머리 좋은 사람들은 늘 빠져나갈 구멍을 편법으로 만들어 둔다. 따라서 제대로 된 처벌이나 예방이 불가능한 데다 새로운 범죄는 또 새로운 개정을 하기 전까진 애초에 막을 수도 없다.

그래서 이사의 주주 보호 의무를 부여하는 상법 개정은 출발선이다. 결코 기업에 처벌을 정의하는 개정은 아니지만 적어도 처벌을 정의하기 위한 근거 법안이 될 수는 있다. 이사가 주주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무가 부과되면 그 위반 사유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인 판결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영진의 선택으로 발생한 소액주주의 손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할 근거도 된다.

현재의 상법으로는 기업에 편향된 판결이 대부분이지만 상법이 개정되면 이후는 조금은 공평해질 전망을 희망할 수 있을 것 같다. 당연하지만 이미 말했다시피 상법 개정 만으론 처벌이 불가능하니 말이다.

어쨌든 상법 개정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출발선을 그리는 과정이다. 물론 여기에 배당소득 분리과세도 중요한 출발선의 요소이고 말이다.

트럼프 무역 전쟁: VS 중국 그리고 VS 유럽 상황들

왜 거기(?)서 전화가 안 오지? (Grok 생성)

지난 트럼프의 무역전쟁 개시가 갑자기 싱겁게 유보된 이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협상 중인 곳은 이제 넘어가고, 현재 공격 중인 대상은 중국이고, 그 다음 공격 대상으로 유럽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트럼프 VS 중국

관세가 예정대로 강행되자 중국도 당연히 보복에 나섰는데 예고한 대로 WTO 제소는 기본이다. 그리고 미국산 석탄과 LNG에 15% 관세를 부과했다. 이어 원유, 농기계, 고배기량 자동차와 픽업트럭 등에는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한다. 그 외에 일부 희토류 핵심광물의 수출을 통제한다고 하기도 했다. 관세 뿐만 아니라 PHV그룹, 일루미나 등의 기업들을 제제하고 구글의 반독점 조사를 개시했고 이후 애플도 반독점 관련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미국의 관세안과 규모를 비교하면 굉장히 작은 편이라 미국에 보복하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냥 상징적인 조치 아니냐는 평을 받을 수밖에 없는 듯하다. 다르게 보자면 협상은 열려있다는 표현일 것이다.

그리하여 트럼프가 시진핑과 전화 통화할 예정이라며 이번에도 잘 해결될까 했는데 아쉽게도 무산된 듯하다. 이후 통화나 협상과 관련된 보도는 아직 보지는 못 했다.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후 미국에선 홍콩에도 중국과 같은 10%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 밝히기도 했다.

현재로썬 미국 VS 중국의 무역전쟁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 같다. 기대와는 다르게 언론에서는 대치가 이어지거나 핑퐁 보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부정적인 보도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트럼프 VS 유럽

아직까지 트럼프는 유럽에 대한 관세의 대상이나 규모에 대해서 정확히 밝힌 것은 없다. 다만 자동차나 농산물 분야가 주 타겟일 것은 거의 확실한 것 같다.

유럽은 트럼프와 조기 협상을 원하는 듯하다. 당연히 정면 대결은 피하는 게 서로에게 이득이다.

여담

생각보다는 진행이 지지부진한 것 같다. 물론 현재로썬 지지부진한 게 호재일 지도 모르겠다.

일단 트럼프의 관세는 협상 전략임이 일반화 되어가는 듯하다. 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바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보는 게 합리적일 것 같다.

하지만 언제든 또라이로 변신할 수 있는 트럼프라는 변수는 늘 감안해야 할 것 같다.

2025-02-06

Emacs에서 함수 퍼포먼스 측정하기(Profiler)

Emacs Lisp 코드도 사람이 작성하든 AI가 작성하든 버그가 없을 수가 없다. 그 중에서 가장 사람을 괴롭히는 버그로 사용성을 떨어뜨리는 퍼포먼스 문제가 있다. 키를 하나 눌렀는데 잠깐 멈추는 증상이 발생한다면 얼마나 답답할까. 솔직히 이런 버그를 만나게 되면 Emacs를 쓰기 싫을 정도로 기분이 나빠지게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를 경험했을 때 무엇이 원인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Emacs는 기본적으로 이런 경우를 위한 Profiler 도구를 제공한다.

Emacs Profiler 사용법

Profiler 사용법은 간단하다. 우선 profiler-start 함수를 실행시킨다.

M-x profiler-start

이 함수를 실행시키면 무엇을 측정할 것인지를 먼저 물어온다. CPU와 메모리 사용량 혹은 둘 다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profiler-start를 실행시키면 무엇을 측정할 것인지를 물어온다

측정을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면 다시 일상적인 화면으로 돌아오는데 이제 원하는 커맨드나 기능을 실행시켜서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상황을 연출한다.

이후 원하는 상황이 나왔다면 profiler-repot 함수를 실행시켜 보자.

M-x profiler-report

그러면 start 부터 report 까지 실행된 코드들의 측정 내역을 트리 형식으로 정리해서 보여주는 윈도우가 뜬다. 여기의 내용을 살펴보면서 어떤 함수가 실행에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 혹은 메모리를 얼마나 사용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CPU와 메모리 사용량을 둘 다 측정한 결과로 윈도우가 두 개 열렸다

당연하겠지만 트리 형식이기 때문에 세부 내역을 탭 키를 이용해 펼쳐 볼 수 있다.

여담

이런 식으로 문제의 원인을 찾고 버그를 수정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하지만 개인적인 실력으론 아직 Emacs Lisp이 난해하다고 느끼고 있어서 오픈소스 패키지의 버그를 수정해 본 경험은 없다.

다만 이 도구로는 문제가 되는 패키지를 찾을 수는 있다. 따라서 해당 패키지를 제외시키는 식으로 설정을 고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었다.

서울대 눈썰매장(?) 체험기

서울랜드 아니다. 서울대학교다.

얼마 전, 간만의 폭설과 자녀들의 원성을 맞이하여 [...] 서울대에 눈썰매를 타러 다녀왔다. 엥? 서울대? 서울대학교?

사실 아는 사람은 아는 나름 유명한 서울대의 눈썰매 스팟이 있다. 애초에 서울대가 산 위에 있는데 이 장소는 거기서도 꽤나 높고 경사진 공터다. 여기에 눈이 충분히 쌓이면 고고도라 도심에 비해 잘 녹지도 않고 참 눈썰매 타기에 적절한 장소가 된다. 넓이도 상당한 터라 눈썰매를 제대로 조종만 하면 꽤 오래 미끄러져 내려갈 수 있었다. 굳이 추천하자면 큰 썰매가 유리하니 알아두자.

어쨌거나 아는 사람을 통해 알게 되어 다녀왔지만 자세한 위치 등은 글에서는 밝히지 않는게 맞을 것 같다.

서울대에 눈썰매를 타러 가는 건 그다지...

솔직히 즐거웠던 것은 사실이다. 이렇게 광활하고 조용한 눈썰매장이 어디 있을까. 아이들도 신나고 부모들은 바람도 쐬고 그리고 힘...들...고....

하지만 중요한 점은 여기는 학교다는 점을 빼먹으면 안 될 것 같다. 그것도 대한민국에서 탑으로 꼽히는 학생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당연하겠지만 조용히 해야하는 곳이다. 만약 외부 사람이 늘고 소음이 심해지면 외부인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는 곳이 될 수도 있다. 다녀왔을 때는 마침 방학 중이고 토요일이라 학생들이 거의 없었긴 했지만 아예 없는 것은 또 아니었으니 신경이 좀 쓰이기도 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고민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

일단 산 위라는 점은 꽤 큰 걸림돌이다. 안 그래도 엄청난 규모의 부지라서 걸어서 가는 건 포기해야 할 수준이다. 물론 스팟을 올라가는 곳 바로 앞까지 버스가 다닌다. 하지만 큰 눈썰매를 들고 버스를 타기엔 부적절할 지도 모른다. 거기다 아이들까지 동반한다면 버스는 사실상 불가능한 이동수단에 가깝다.

심지어 버스정류장이나 주차장에서 내려서 스팟까지 올라가는 것도 꽤 힘들고 위험할 수도 있다. 여기까지 아이들을 데리고 올라가는게 쉬운 일은 아닐 거다. 실제로 아이들을 데리고 올라가던 도중 힘들기도 했고 약간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당연하지만 여긴 눈썰매장이 아니다. 관리 인력도 관련 시설도 아무 것도 없다. 언덕에 올라가는 걸 도와줄 이도 시설도 당연히 없다. 충돌 위험을 관리해 줄 사람도 당연히 없다. 차가 미끄러져도 도와줄 사람이 없다. 주차를 유도해 주는 사람도 당연히 없다. 주차장도 당연히 근처에 없고 거기다 좁다. 거기다 스팟 주변에 야외 공연장이 있는데 거기에 떨어지거나 하면 꽤 다칠 지도 모른다.

무료일 것 같지만 주차비용이 발생하는데 학교라서 만만하게 보기에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한 시간에 대충 5천 원 정도 나온 것 같다. 다만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같은 친환경차는 50% 할인이 된다. 전문 눈썰매장 비용에 생각하면 그래도 꽤 저렴하긴 하지만 어차피 여긴 눈썰매장이 아니라 학교니 비교하기가 힘들다.

화장실이나 간식은 근처에 제법 크고 깔끔한 카페가 하나 있어서 여길 이용할 수는 있다. 하지만 구매 없이 화장실만 이용하는 건 좀 그렇고 특히나 눈이 묻은 발로 들어가기엔 좀 많이 미안할 듯하다. 거기다 자주 가기엔 무리일 정도로 스팟에서 좀 멀다.

대충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장점에 비해 단점이 확실히 많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결론

서울대에 눈썰매를 타러 가는 것은 만약 주변 사람을 통해 알고 있었다면 조용할 때 그리고 모든 일에 자신이 책임을 질 수 있을 때 한 번 가보는 건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학교라는 사실은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왜 이딴 글을 쓰느냐고 할 수 있는데 그저 일기 수준에 가까운 글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2025-02-05

라마노 화덕피자&파스타의 꽈뜨로포르마지피자와 스파게티감베리에 관한 기록

가까운 옛날(?)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생긴 이상한 증상(?)이 있다. 바로 이탈리아식 화덕피자가 종종 땡기는 증상이다. 그래서 종종 집 주변 화덕피자 가게를 찾아보고 시켜 먹어보곤 했다. 불행히도 대부분은 꽝이었다. 어떤 건 화덕에 구운 것 같긴 한데 미국 피자 맛이 났고, 어떤 곳은 이탈리아 피자를 화덕이 아닌 오븐에 구운 듯한 맛이었다. 이탈리아식 화덕피자에 대한 갈망이 컸기에 실망도 컸고 욕구불만(?)은 쌓여가기만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첫째가 갑자기 피자를 요구하며 익룡 소리를 내면서 저녁 밥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말로 설득을 시도했지만 공룡(?)에겐 말이 안 통하니 결국 포기했다. 그래서 배달앱을 통해 여기저기를 찾아보다 '라마노 화덕피자&파스타'라는 이름의 새로운 가게를 발견하여 여기서 제목 처럼 꽈뜨로포르마지피자와 스파게티감베리를 주문하고 먹어봤다. 참고로 매장은 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였는데 체인점은 아닌 것 같았다. 

메뉴명이 띄어쓰기가 안 되어서 읽기 괴랄하지만 원문이 이러니 어쩔 수 없이 그대로 쓴다.

꽈뜨로포르마지피자

먹히다 찍힌 꽈뜨로포르마지피자

꽈뜨로포르마지(quattro formaggi)피자는 번역하여 '네 가지 치즈 피자'다. 정말 모짜렐라, 고르곤졸라, 그라나빠나도, 체다의 네 가지 치즈가 들어간 화덕에서 구운 피자라고 한다. 참 있어보이는 이름이다.

이 피자의 비주얼은 정말 제대로 된 이탈리아식 화덕피자다. 그리고 인상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쫄깃하다'이다. 도우가 정말 쫄깃했는데 무슨 찹쌀떡을 반만 잘 익힌 건 같기도 한 식감이었다. 겉은 화덕에서 제대로 구운 비주얼과 맛이었는데 심지어 불맛이 느껴질 정도였다. 치즈와 쫄깃한 도우가 불맛과 함께 아주 하나로 잘 어울렸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첫째가 잘 먹었다는 점이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

스파게티감베리

스파게티감베리

스파게티감베리(spaghetti gamberi)는 번역하여 '새우 스파게티'다. 정말 직설적인 이름이지만 이탈리아어로 적으면 뭔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뭐 하여간 이름에 맞게 루꼴라와 새우가 들어간 오일 파스타다.

맛을 정리하자면 오일 파스타의 표준적인 맛이었다. 악평이 아니라 맛있었다는 말이다. 새우는 엔쵸비(아마도 이탈리아의 멸치젖갈?)로 간을 냈다는데 사실 엔쵸비 맛은 잘 모르겠지만 적당히 짭짤한게 맛있었다. 특히 새우 하나가 껍질이 안 까여진 채로 조리가 되어 있어서 설마 손으로 직접 껍질을 까는게 아닐까 하는 추측에 측은함(?)이 약간 들기도 했다.

단점으로 양이 좀 적었다. 물론 한국인이 좀 많이 먹긴 하지만 그래서 한국에서 밥 장사를 하려면 양은 충분해야 하지 않을까? 물론 맛있으니 이런 불평을 하는 것일 지도 모르겠다. 그밖에 루꼴라가 좀 썼다 정도가 있다.

참고로 첫째가 먹기엔 살짝 매운 맛이 있었다. 한국 성인에겐 별거 아닌 매운맛이지만 아이들에겐 어림 없었다.

결론

재주문할 생각은 충분하다. 동일 메뉴도 충분히 먹을 수 있겠지만 다음엔 다른 걸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 특히 이탈리아 3색 국기색을 상징한다는 피자의 표준과도 같은 마르게리따 피자는 꼭 먹어봐야 할 듯하다. 어쨌든 간만에 제대로 된 화덕피자였다.

참고로 이 글을 읽을 때는 개인적으로 이탈리아빠라서 이탈리아 요리 자체를 선호하는 개인적인 특성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그나저나 가게 이름의 라마노(La MANO)는 번역하면 '손'이라는데 '손맛' 뭐 이런 느낌일까?

절세 계좌가 오히려 세금을 이중으로 내게 만든다고?

세금이 이게 맞는 건가? (Grok 생성 이미지)

갑자기 절세계좌에서 미국 ETF의 분배금이 이중 과세 된다는 어이없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여기서 절세계좌는 개인연금이나 퇴진연금 같은 연금계좌와 ISA계좌가 해당되는 것 같은데, 만약 사실이라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는 셈이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기존 제도가 과도한 혜택이었다는 정부

현재까지 절세계좌에서 미국 ETF의 분배금은 아무런 세금 징수 없이 그대로 입금되는 형태였다. 사실 세금을 안 땐다기 보다는 15%의 미국 현지 배당세가 나오지만 절세계좌의 경우 국세청에서 이 세금을 돌려준 금액이 지급되는 형태였다고 한다.

그런데 정부는 기존 제도가 과도한 혜택이었다고 판단했던 모양이다. 마침 3년 간의 유예기간이 끝나서 정부가 올해부터 이 제도를 바로잡는다고 한다. 그 방법은 바로 해외 주식 등을 통해 받은 배당이나 분배금을 지급할 때 해외 현지 배당소득세를 원천징수 한 후 지급하는 것이다. 단 미국 ETF라면 한국보다 더 큰 미국 배당세 15% 세금을 납부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별도의 배당소득세가 더 붙어 나오지는 않는다. 어쨌거나 이제 미국 ETF의 분배금은 15%의 세금을 제외하고 지급된다는 말이다.

문제는 절세계좌의 혜택의 많은 부분이 세금감면과 세금이연에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세금이연이란 당장 내야 할 세금을 나중에 한 번에 몰아서 낼 수 있게 해주는 것을 이용해 내야할 세금을 투자 용도로 당분간 활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분배금의 세금을 원천징수한 뒤 지급하게 되면 결국 그 금액 만큼 세금이연 효과가 사라지게 된다.

더 큰 문제는 세금의 이중 부과 문제다. 절세계좌의 특징은 그 혜택을 현실화 할 때 세금이 부과된다는 점이 있다. 즉 ISA의 경우 해지 혹은 만기 해지 때 비과세 한도 금액을 제외한 뒤 세금 9.9%가 일괄 부과되고, 연금계좌의 경우 연금을 개시할 때 3.3~5.5%의 연금소득세가 부과된다. 그런데 분배금이 이미 원천징수가 된 뒤에 다시 이 세금들이 또 부과된다면 결국 이전에는 내지 않던 배당소득세 만큼을 더 부담해야 한다는 말이 된다. 세금이 이중으로 부과되는 셈이다.

쉽게 정리해서 절세계좌든 아니든 이제 미국 ETF의 분배금을 받을 때는 무조건 세금을 미리 떼고 받게 된다는 말이다. 이게 싫으면 이제 국내 주식나 국내주식형 ETF에 투자하는 수밖에 없다.

물론 세금 이중부과는 의도한 건 아닐 것

정부에서도 세금 이중부과 문제는 절세계좌의 목적과는 맞지 않는 점에는 동의하는 듯하고 그래서 이 부분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뭐 다행이라면 다행이겠지만 결국 배당소득세 원천징수 자체는 바꿀 생각이 없다는 말이다.

여러 방안이 있을 순 있겠지만 현 제도에서 합리적인 안은 결국 배당소득세를 원천징수한 금액에 대해서는 추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단순한 형태가 되지 않을까 추측된다. 하지만 이 경우 전산시스템이 좀 복잡해 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현실화 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

어쨌든 이미 일은 벌어진 시점이고 올해 부터 연금을 개시한 이들 부터 피해를 보기 시작했을 거다. 그리고 그 피해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여담

절세계좌는 여러 목적이 있다. 노후 대비나 자금 마련 목적이다. 어쨌든 둘 다 이를 위해 세금을 줄여주는 것을 핵심 시스템으로 꼽고 있다. 이번 배당(분배)금 원천징수 사건은 어떻게 되었든 이런 절세계좌의 존재 의미 일부를 파괴시키는 무식한 실수 같다. 심지어 문제 파악이나 대비도 제대로 안 했고 홍보도 전혀 안 했고 말이다.

개인적으론 미국 직투를 선호하는 입장이라 별 타격은 없는 편이다. 개인연금도 최근 배당 위주에서 패시브 투자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바꾸기도 했고 말이다. 외국 ETF는 시세차익에도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는 이상한 나라이긴 하지만 그것도 팔기 전까진 별 의미도 없기도 하다.

하지만 정작 꼭 필요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없이 이렇게 제도를 바꾸는 것은 정말 정부가 아무 생각도 준비도 없다고 밖에 생각이 안 들게 만드는 것 같다. 기업 세금은 계속 줄여주더니 이런 식으로 국민들 세금만 늘려서 빈 자리를 메꿔가는 것일까? 제발 일 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 아 근데 대통령이 그 꼬라지인데 일이 제대로 될 리가 없나?

그나저나 이래서야 만기가 된 ISA 계좌를 언제 해지해야 하나 고민이 크게 든다. 그냥 당분간은 유지해야 하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어쨌거나 절세계좌와 해외직투 중 무엇을 고르는 게 이득이냐고 한다면 물론 아직도 절세계좌가 유리한 건 사실인 것 같다. 그저 배당(분배)금 원천징수만 추가되었을 뿐 그 외의 세금 혜택은 여전하니 말이다. 이 글을 쓰는 작자 처럼 배당금을 생활비 용도로 쓰려는 경우 처럼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말이다.

2025-02-04

눈 오는 날 운전하는 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또 눈을 처맞은 투싼

눈이 가볍게 날리는 걸 보고 운전에 지장을 주겠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다. 떨어지면 바로 녹기도 하고, 좀 쌓이더라도 밤 사이 제설차의 활약으로 도로는 잘 치워져 있기도 하니 말이다. 그래서 눈 오는 날 운전을 비 오는 날 운전 쯤으로 생각하다가 경기도 오산보다도 큰 오산이라는 것을 겨우 알게 되는 경험을 하였기에 이런 글을 정리하게 되었다.

눈 오는 날 운전이 왜 힘들까?

고속도로를 포함한 중거리 운전을 해야 할 일이 생겼다. 당일 눈 예보가 있었지만 출발 시점에는 예보도 없었고 눈도 그쳤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운전을 시작했다.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전면 유리에 눈이 조금씩 쌓이니 자동 모드로 설정해둔 와이퍼가 알아서 치워준다. 참 편하다. 하지만 역시나 시야가 방해 받는 건 약간 답답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런데 어떤 차가 고속으로 앞에 끼어들며 뛰쳐 나가는 순간 이벤트가 생겼다. 공기가 특수하게 흘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차 앞에 눈이 몰리더니 곧이어 눈 돌풍이 생기면서 시야를 방해 받았다. 순간적으로 생긴 일이지만 깜짝 놀라며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눈이 점점 굵어지더니 눈발이 제법 세졌다. 그래도 아직 운행에 무리는 없는 수준이었다. 단지 제한속도를 준수하면 별 문제가 없었어야 할 수준이었다. 하지만 또 갑작스러운 이벤트가 발생한다. 앞에서 달리던 차에 쌓였던 눈이 뭉쳐지다가 갑자기 떨어지더니 바람을 타고 전면 유리에 강하게 부딪혔다. 마치 돌이 부딪히는 듯한 소리가 나면서 깜짝 놀라게 되었다. 정말 당황스러운 순간이었다.

이런저런 이벤트가 있었기에 고속도로에 올라서고 나서 크루즈컨트롤을 켜고 속도를 좀 낮춘 뒤 느긋하게 가기로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눈발이 좀 세졌다. 이젠 시야가 제법 방해를 받는 수준이었기에 더욱 천천히 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또다른 이벤트가 발생했다. 레이더에 눈이 쌓였는지 갑자기 경고 알림이 뜨면서 크루즈컨트롤이 꺼지기 시작했다. 고속도로 만큼은 좀 더 편하게 가고 싶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천천히 달려서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제 주차를 해야 했다. 그런데 또 이벤트가 발생했다. 이번엔 초음파 거리 센서에도 눈이 쌓인 건지 경고 알림이 뜨면서 거리 센서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시야에 의존해서 주차를 해야 했는데 후방 카메라에도 눈이 쌓여서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결국 동승자의 도움을 받아서야 겨우겨우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이런 여러 이벤트들이 단 한 시간만에 벌어졌다는 게 아직 믿어지지 않는다. 아니면 눈 오는 날엔 이런 일들이 일상인 걸까?

물론 눈이 온 다음에도 이벤트는 이어진다

눈은 이제 그쳤다. 돌아갈 때는 좀 더 편하게 운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오산이었다.

일단은 전면 유리와 사이드미러 그리고 후방카메라와 각종 센서에 쌓인 눈을 치워야 했다. 다만 이 정도는 일상적인 일이긴 하다.

하지만 내 차만 잘 치우면 무슨 소용일까. 고속도로 입구 가속 구간에서 앞 차 지붕에 쌓인 눈이 갑자기 쏟아지더니 눈 앞에 날아오는 날벼락 같은 상황을 경험했다. 솔직히 앞 차 지붕의 눈이 떨어질랑말랑 아슬아슬한 것을 재밌다며 구경하고 따라갔던 것 자체가 실수였던 것 같다. 지붕에 눈이 쌓여 있는 차는 뒤따라 가지 말자는 교훈을 얻었다.

고속도로에 올라가서 크루즈컨트롤을 켰다. 아니 그런데 왜 또 센서가 이상하다는 알림이 뜰까? 결국 이번에도 크루즈컨트롤의 혜택을 별로 못 받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알았는데 주행 도중에 센서에 흙탕물이 튀어서 굳은 모양이었다.

심지어 돌아와서 주차할 때 또 후방카메라에 뭔가 왕창 묻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기에도 흙탕물이 튀어서 굳은 것이었다. 짜증이 일긴 했지만 그나마 초음파 센서는 동작을 해서 다행이긴 했다. 어쨌거나 후방 카메라는 청소용 티슈로 빡빡 닦아야 했을 정도로 제법 강하게 진흙이 굳어 있었다.

차는 여기저기에 흙탕물이 튀어서 난장판이었다. 그래도 세차는 눈이 완전히 녹기 전까진 포기해야 했다. 해봤자 또 더러워질 테니 말이다.

여담

눈이 완전히 그친 줄 알았지만 그날 밤에 또 눈이 왔었나 보다. 그런데 낮에는 영상이다 밤에는 영하로 떨어지다보니 녹던 눈이 얼어붙고 그 위에 눈이 쌓였나보다. 다음날 눈을 치우고 있는데 눈 아래에 얼음이 보이니 또 당황하게 되었다.

얼어붙은 전면 유리를 그냥 치우기는 불가능해 보였고 그래서 전면 유리를 데우기 위해 위해 시동을 걸었다. 그런데 갑자기 와이퍼가 큰 소리로 "삐그덕!" 거리면서 움직였다. 와이퍼는 AUTO로 세팅되어 있었는데 물이 고인 것으로 인식된 것일까? 순간 와이퍼가 박살나는 줄 알았다. 덕분에 유리에 얼음이 얼었으면 와이퍼 AUTO 모드는 끄고 시동을 걸자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블랙아이스로 미끄러지는 경험을 하지는 못 했는데 못 겪어서 다행일 지도 모르겠다.

정말이지 운전자에게 눈은 흰 똥과 다름이 없었다. 재앙의 흰 똥이다. 냄새만 안 날 뿐이지 수 일 간에 걸쳐 운전자를 괴롭히는 끔찍한 흰색 똥이다.

그러니까 눈이 오면 가급적 운전은 하지 말자.

고드름까지 피어나서 애들 교육 교재로 쓸...리는 없는 장면

트럼프 무역 전쟁: 방아쇠에 올라간 손가락이 갑자기 코를 후벼 파다

후비적 후비적 (Grok 생성 이미지)

트럼프의 무역 전쟁 개시로 미장이 열리고 신음 소리가 여기저기 들리던 와중에 갑자기 멕시코 대통령과 트럼프와의 대화가 잘 끝났다는 소식이 나왔다. 시장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이어 대 멕시코 관세 행정명령이 한 달간 보류가 되었다. 거기다 캐나다 관세도 한 달 유예가 보도되면서 시장의 분위기는 완전히 뒤집어진 것 같았다. 다만 중국은 대화는 진행 중인 듯하나 별 다른 소식은 아직 없는 것 같다.

한 달 간의 보류라는 말은 협상이 한달 가량 이어질 거라는 의미로 이해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마도 멕시코와 캐나다는 미국이 원하는 것을 어느 정도 해 줄 모양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미국 입장에서도 멕시코와 캐나다에 공장을 둔 미국 기업의 눈치를 안 볼 수도 없을 것이기도 하고 말이다.

관세 보류 소식 덕분에 주직시장은 떨어졌던 것을 일부 복구하기 시작했다. 달러의 가치도 거의 제자리로 돌아갔다. 달러/원 환율도 돌아올... 줄 알았는데 그저 이전 오름세를 유지하는 수준까지만 회복했다. 탄핵 언제 되냐?

다행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트럼프는 다시 관세를 협상용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사업가에서 또라이로 가나 했다가 다시 그 중간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뭐 나쁜 일은 아닐 거다. 그저 총은 여전히 들고 있고 방아쇠에 걸었던 손가락을 빼서 코를 후벼 파기 시작했을 뿐이지만 말이다.

이제 다음은 그 코를 후벼 파던 손가락을 빼서 다시 방아쇠에 올리든 아니면 다른 누군가의 입에 쑤셔 넣든 그 대상을 관찰해야 할 때다. 물론 다음 타겟은 이미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 트럼프의 입을 통해서 말이다.

"이른 시일 내에 EU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계획돼 있다"

EU가 다음 협상 아니 협박 대상이다. 이미 공공연하게 발언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유럽연합의 각 국가들의 '겉으론 강경한데 속은 왠지 잔뜩 웅크린 듯한' 반응들도 나오고 있다.

여담

그리고 유럽 다음은 이제 아시아일 것이다. 한국도... 하아... 탄핵 언제 되냐? 빨리 대선 가자.

중국 관세에 업데이트가 없다보니 애플이 개처맞고 있는 건 불만스럽다. 트럼프의 무역 전쟁에 한 개인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현장이다. 훌쩍.

그나저나 트럼프는 주식 시장을 신경쓸까 안 쓸까? 왠지 쓰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미묘하다.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점은 또라이 기질과 사업가 기질로 변동성을 아주 크게 키우고 있다는 점이겠지만 말이다.

2025-02-03

어지럼증의 원인들은 무엇이 있을까?

어지럼증이란 눈앞이 아찔하고 정신이 흐려지는 증세를 의미한다 (다음사전, 사진: Grok)

주변 가까운 사람 중에 어지럼증을 종종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 주기적이진 않지만 꽤 자주 증상을 호소하는데, 문제는 병원에 가봐도 딱히 확실한 원인을 짚지 못 하고 있다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저런 치료를 시도해 봤지만 딱히 차도는 없는 답답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런 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번 정리하다 보면 뭔가 감이 잡힐까 싶어 조사해 봤다.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유명한 질환들

이석증

귀 깊은 곳(내이)에는 몸의 균형을 측정하는 센서 용도의 전정기관이 있는데 이 균형 측정에서 이석이라는 작은 돌 같은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이석이 어떤 이유로 떨어져 나와 내부를 굴러다닐 경우 예민한 신경을 마구 건드려서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이 증상을 이석증이라고 부른다.

주로 40~50대 이후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증상으로는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 갑자기 발생해서 수 초에서 1분 가량 이어진다고 한다. 이석이 굴러다녀야 증상이 발생하는 특성 상 갑자기 움직일 경우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 

보통은 별도의 치료가 없어도 수주 이내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시술로 제법 간단히 치료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인 증상이라고 볼 수도 있다.

전정신경염

위 이석증이 발생하는 전정기관에 연결된 것이 바로 전정신경이다. 전정신경염은 어떤 이유로 이 신경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증상으로 심한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등을 느끼게 된다. 증상도 이석증과 비슷하게 주변이 빙빙 도는 어지럼증이 고통스럽다. 다만 이석증과 다른 점이 있다면 증상이 수 시간에서 수 일간 발생하고 심할 경우 수 개월간 이어지는 등 꽤나 증상이 길게 이어진다는 점이다.

신경염은 많은 경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고 하는데 전정신경염도 비슷한 것 같다. 그밖에 주변 혈류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유발될 수 있는 것 같다. 원인을 찾았다면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겠지만 바이러스 감염이라면 결국 몸의 면역체계가 직접 이겨내도록 하는 수밖에 없는 듯하다.

메니에르병

메니에르병은 주로 40~60대의 여성에게 예고 없이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만성 진행성 질환이다. 어지럼증과 함께 귀가 불편하거나 이명이 동반될 수도 있으며 짧게는 20분에서 12시간 가량 이어지는데 심할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고 한다. 거기다 청력저하나 균형장애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니 쉽게 넘길 수 없는 병이다.

바이러스 감염, 면역 반응, 내이의 림프액 과다 등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찾으려면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원인이 무엇이든 귀와 관련된 신경성 질환으로 이해가 되며 따라서 치료도 귀 쪽으로 행해지는 모양이지만 근본 원인 치료라기 보다는 증상 개선 위주인 것 같다.

상당히 강한 어지럼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이 병이 있다면 응급약 정도는 챙겨 다니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립성 저혈압

바닥에 앉아있다 갑자기 일어났을 때 눈 앞이 캄캄해지면서 쓰러질 것 같은 증상이 느껴지면 기립성 저혈압으로 진단할 수도 있다. 원인이 명백해서 대처하기에도 유리한(?) 그런 어지럼증 같다. 실신성 어지럼증으로 칭하기도 하는 모양인데 이 이름은 약간 무서운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이 증상이 있기 때문에 잘 아는 편인데, 습관적으로 일어설 때면 주변의 무언가를 잡게 된다. 물론 장시간 앉아있는 게 아니라면 그리고 갑자기 일어나는 것만 아니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정도지만 사람에 따라 다를 지도 모르겠다. 

원인 불명의 기립성 저혈압은 근본 치료가 불가능한 것 같다. 하지만 특정 약물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고 이 경우는 약을 대체하거나 용량을 줄이는 식으로 대처해 볼 수는 있는 것 같다.

심인성 어지럼증

'심인성'이라는 이름 답게 심리적 원인으로 어지럼증이 느껴지는 경우인 것 같은데 대표적으로 공황장애가 언급되는 것 같다. 특이점으로 붕 뜨면서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럼증으로 정리되는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폐소공포증이 있는데 특히 택시 뒷자리에 앉아있을 때 급출발이나 급제동 시 갑자기 시야가 멀어지는 듯한 느낌이 나는 어지럼증이 동반되며 식은 땀이 나고 정신이 미칠 것 같은 느낌이 잠깐 이어진다. 다만 심리적으로 안정되거나 다른 곳에 집중하면 괜찮아지는 경우도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택시를 타기 보다는 그냥 직접 운전한다는 식으로 어이없게(?) 대처하고 있다. 가끔 만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발생되기도 했는데 그 미칠것 같은 느낌 때문에 다른 사람을 밀치는 등 안 좋은 일로도 이어질 수 있겠다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

뇌졸중 등

뇌졸중과 같은 뇌 혈관 질환 - 예를 들어 뇌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이나 뇌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 등 - 이 발생하게 되면 해당 부위 주변의 뇌세포가 파괴됨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증상들 중에 어지럼증도 포함된다.

뇌 혈관 질환의 경우는 당장 생명에 위해를 가하는 치명적인 증상인 만큼 어지럼증을 느낄 세가 얼마나 될지 잘 모르겠다. 거기다 증상 부위에 따라 어지럼증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결과적으로 거론하긴 했지만 솔직히 미묘하긴 하다.

기타 원인 불명의 어지럼증

생리적어지럼증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이 어지럼증은 특정한 원인이 없다는 점이 문제인 증상이라고 한다. 멀미의 원인인 시각적 부적응이나 고고도의 환경 부적응을 비롯해 단순한 스트레스나 피로도 유발원이 될 수도 있다.

다만 다행인 점이 있다면 특정 질환으로 유발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쉬면 낫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 치료는 안 된다는 의미로 이해가 된다. 결과적으로 자주 겪는 다면 언제 증상이 발생할 지 모르니 늘 대비하고 살아야 할 것 같다.

여담

어지럼증의 원인이 주로 귀와 뇌 쪽으로 몰린 느낌인데 어쩔 수 없다. 귀 속에 균형을 측정하는 기관이 있고 이 기관이 신경을 통해 뇌와 연결되어 있으니 당연한 것이긴 하다. 이 외에도 몇 가지 질환이나 증상을 더 꼽을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대표적인 경우로 분류하면 이 정도로 추릴 수 있을 것 같다.

어지럼증의 경우는 일부 중증인 경우를 제외하면 보통은 좀 쉬면 낫는다고 볼 수는 있다. 그래서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가벼운 원인이라도 문제가 될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운전 중에 어지럼증이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 말이다. 안 그래도 어지럼증으로 인한 구토나 식욕감소 등도 가볍게 볼 수도 없는 증상이기도 하고 말이다.

결론적으로 가까운 지인이 겪는 어지럼증의 원인은 뭘까 생각해 봤는데 메니에르병이 가장 가까운 것 같다. 최근 청력 저하가 여실이 느껴지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개인적인 추정일 뿐이고 진단은 병원에서 의사가 할 일이다. 그저 원인이 뭐든 치료가 잘 되기를 바랄 뿐이다.

트럼프 무역 전쟁: 정말 시작하나 보다

시작한다잉? (백악관 공식)

트럼프가 캐나다, 멕시코, 중국을 대상으로 한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한 모양이다. 캐나다는 에너지를 제외한 25% 관세, 멕시코는 25% 보편관세, 중국은 10% 보편관세다. 거기다 상대 국가가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경우 관셰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보복 조항도 포함되었다고 한다. 시장이 걱정하던 일을 더 악독하게 정말로 저질러 버리는 트럼프다.

트럼프도 일단은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눈을 돌리지는 못한 모양이다. 캐나다산 석유 등의 관셰는 일단 낮게 잡은 것을 보니 말이다. 그래도 10%라도 상당한 타격이 될 지도 모르는데 자국 내 생산량을 늘려 커버할 생각인 걸까?

관세를 부과한 이유는 "미국인 보호"라는 명분을 댔지만 트럼프가 늘 이야기 하던 것에서 벗어나진 않았다. 중국과 캐나다를 향해선 펜타닐을 문제 삼았다. 중국이 펜타닐 제한을 거부했다는 것과 캐나다의 펜타닐 운송을 제대로 막지 않았다는 것이다. 멕시코의 경우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만큼 불법 이민을 문제 삼았을 것이다.

그런데 위 이유들은 그야말로 표면적인 이유일 것이다. 아무래도 이 세 국가들은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품이 많을 수밖에 없다. 심지어 캐나다와 멕시코는 중국의 우회 수출 기지이기도 하다. 이것과 위 이유들이 합쳐져서 그야말로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네들보다 우리가 돈 더 벌거야. 미국에 공장 지어. 중국 너넨 짜져"

이런 유치한(?) 난동으로 느껴진다. 캐나다의 경우 에너지 원자재를 제외하면 대체로 미국이 흑자를 보고 있기도 하고 멕시코에도 미국 기업 공장이 많기도 하고 말이다.

근데 중국은 왜 가장 적은 10%일까? 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미 중국제 일부 품목은 꽤나 높은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는 점은 잊어먹으면 안 된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다시피 캐나다와 멕시코가 이미 중국의 우회 수출 기지이기도 하다는 점을 보면 결국 이번 조치로 중국에는 1~3중 중복 관세를 메긴 셈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실 10%도 높은 것일 지도 모르겠다.

이걸로 상대국은 조용히 "깨갱~"하고 넘어갈까?

당연하게도 그건 아니다. 상호주의란 단어가 괜히 있는게 아니다. 그리고 자국 내 여론이나 지지율도 살펴야 한다. 

그래서 캐나다와 멕시코는 바로 보복 관세 조치에 나선다고 한다. 다만 캐나다의 경우 일부 중요 원자재를 제외한 25% 관세를 두 그룹으로 나눠서 때릴 모양이다. 멕시코는 아직 밝혀진 면은 없지만 역시 관셰로 보복할 듯하다. 그리고 중국과 캐나다는 WTO에 제소 방침이라고 한다. 그나저나 WTO 제소가 과연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이러면 보복조항을 발동시키는 것 아닐까? 설마 이러다 보복 핑퐁으로 100% 넘는 관셰 펀치를 서로에게 날리는 무시무시한 사태가 벌어지는 게 아닐까? 굉장히 걱정스러운 미래가 상상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걱정스러운 사태는 그래서 확률이 낮을 것 같다. 캐나다의 보복 관세는 미국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규모이기도 하다. 멕시코도 보편관세가 아니라 그저 구색만 갖출 것 같다. 아마도 핑퐁 보복 관세는 없지 않을까?

우리나라는 그냥 강 건너 불 구경하면 될까?

물론 한국은 강 건너 불 구경할 처지가 아니다. 사실 강이 애초에 없다. 멕시코 관세부터가 이미 영향을 미칠게 뻔하니 말이다. 멕시코에서 생산되어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제품이 한 둘이 아닐 거다. 당장 이들 부터가 타격을 받게 되었다. 그것도 간접 타격이 아닌 직접 타격 수준일 거다.

물론 본 타격은 아직 오지도 않았다. 트럼프는 분명하게 한국을 부자나라로 칭하며 불평등한 관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자주 주장해 왔다. 캐나다의 경우 미국과 안보적으로 가까운 사이임에도 저러는 것을 보면 한국도 FTA가 폐기되거나 조선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보편관세가 때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 아니 가능성이 높다.

미국채 금리는 당연히 튈 거다. 여기에 반응해서 달러 환율도 튈 수밖에 없다. 결국 환율과 관세 걱정에 국장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게 뻔해보인다.

여담

무역전쟁이 시작되었다. 관련된 모든 나라에 뭐든 영향은 갈 거다. 특히 인플레이션은 어떻게든 악영향으로 다가올 거다. 그 규모는 천차만별일 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트럼프가 자신있게 때리는 걸로 봐선 아마도 미국에는 큰 영향은 없을 모양인가 보다.

그래도 서로 공격을 주고 받는 형태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고 여전히 협상 찬스는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당장은 시장에 타격이 좀 올 것 같지만 지켜볼 여지는 있을 것 같다.

뭐 어쨌거나 살아남자. 그게 유일한 소망이다. 개인으로써도 그리고 국가로써도. 일단 탄핵 부터 빨리 처리하고 나서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든 살아남는 정책을 펴야 할 거다. 지금 이대로는 답이 정말 없는 것 같다.

2025-02-02

애플 실적 발표와 신규 마이너 업데이트 릴리즈 등 한 주간의 애플 소식들 25-02-02

소프트웨어 관련 소식들

안정버전 릴리즈

애플은 미국 시각 기준 1월 27일 macOS 15.3, iOS 18.3, iPadOS 18.3, iPadOS 17.7.4, visionOS 2.3, watchOS 11.3, tvOS 18.3 등의 애플 플랫폼 OS들의 새 마이너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지난주 RC 버전이 개발자베타 형식으로 릴리즈 된 뒤 바로 한 주만에 거의 그대로 안정버전으로 릴리즈 된 것 같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Genmoji, Visual Intelligence, 알림 요약 관련 수정 등인 것 같다.

일반적인 소식들

iPhone 루머들

iPhone SE 4에 기존과 크기가 동일한 Dynamic Island가 도입될 거란 추측에 대항하여 기존의 노치 디자인이 그대로 탑재될 것이라는 추측 또한 나오고 있다.

카메라 달린 AirPods?

예전에도 비슷한 루머가 나온 적이 있지만 애플은 여전히 AirPods에 작은 카메라를 단 제품 개발을 고민하고 있는 듯하다. 이 카메라는 영상이나 사진을 찍기 위한 카메라가 아니라 적외선 카메라이며 아무래도 공중 제스처를 인식하기 위한 장치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만약 출시가 된다면 2026~2027년 정도일 것 같다.

새로운 가정용 디바이스

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달린 HomePod 형태의 디바이스가 올해 중 출시될 것이란 루머가 나왔다. 스마트 홈 허브를 표방하는 장치로 추정되며 가정 내 IoT 장치 컨트롤이나 인터폰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장치일 것 같다.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은 언제?

팀 쿡은 실적발표 후 IR에서 Apple Intelligence가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 등 8개 언어를 추가로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인도와 싱가포르 사용자를 위한 영어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도 곧 베타가 시작될 iOS 18.4가 그 대상일 것 같다.

아이폰에 혁신이 있을까?

iPhone 로드맵은 흥미진진하며 앞으로 많은 혁신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무려 애플 CEO인 팀 쿡의 이야기다. 과연 무엇이 혁신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긍정적인 자세는 나쁜 건 아닐 거다.

스마트 안경 포기?

애플이 Mac에 연결이 필요한 증강 현실 안경 디바이스의 개발을 포기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좀 미묘한데 그렇다면 iPhone에 연결하는 식이거나 혹은 단독 디바이스 형태의 스마트 안경은 여전히 개발 중이라는 이야기일까? 어쨌거나 개발이 힘든 디바이스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Confetti

애플이 코드네임 'Confetti'라는 새로운 iCloud 서비스를 출시 예정이다. 새로운 이벤트 및 초대 서비스를 캘린더와 연동시키거나 새로운 전용 앱인 Invites App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형태인 것 같은데 회의 지원이라는 것을 빼곤 어떤 형태인지는 개인적으로 아직 이해가 안 된다. 이미 iOS 18.3에 관련 코드가 구현되어 있어서 애플이 마음만 먹으면 바로 서비스 출시가 가능한 상황인 듯하다.

AAPL

애플 실적 발표

애플은 회계년도 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사상 최고의 분기 매출을 보고했다. 매출은 컨센을 하회했지만 EPS는 컨센을 넘어서며 무난함을 보였다. 아이폰의 매출 감소가 뼈아프지만 서비스 등 다른 매출로의 실적 비중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느낌이다. 자세한 것은 별도의 글로 정리했다.

슈퍼사이클은 아직

Apple Intelligence가 아이폰의 슈퍼사이클을 촉발할 것이라는 전망은 제법 나왔었지만 아직은 아니다라는 분석이 있는 모양이다. 당연하게도 아직 애플의 AI는 완성되지 않았고 하드웨어도 이제 시작한 수준이다. 결국 차세대 모델에서 하드웨어 버프와 Apple Intelligence의 진전으로 아이폰의 진짜 슈퍼사이클을 기대하게 되는 듯하다.

가장 존경받는 기업

애플은 Fortune지 선정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되었다. 무려 18년 연속이다. AI에서의 뒤처짐과 시가총액의 위태로움이 있긴 하지만 그걸 빼면 여전히 영향력이 큰 기업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Apple)

2025-02-01

적립식 BTC 투기 197주 차 😡

매주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각, 로또 대신 비트코인을 시장가로 만 원어치 무지성으로 아무렇게나 막 지르는 프로젝트의 197주 차 기록이다. 아마도 제목의 이모티콘이 결론을 말해줄 거다.

216.36% -> 213.80% (업비트)

왜 저렇게 화가 나 있을까 하는 거야 당연히 수익률이 줄어들었으니 그런 거다. 다른 이유가 있을 리가 없다.

빠졌으니 뭔가 이유를 찾아봐야 할 것 같은데, 이번엔 주 마지막에 결국 트럼프가 일을 저지른 게 관련이 있을까 싶기는 하다. 되돌릴 수 없는 관세가 부과된다는데 인플레 우려가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다. 이는 금리 인하를 늦추는 고무줄이 되어 줄 것이다. 뭐 물론 추측일 뿐이지만 말이다.

BTC/KRW 주봉 (업비트)

수익률이 떨어지긴 했지만 주봉 차트를 봐서는 뭐 별로 바뀐게 없는 느낌이다. 당연하게도 아직 상승 추세다. 그래서 별로 걱정할 필요는 아직 없을 것 같다. 물론 단기 트레이더라면 주봉으로 뭔가를 판단하진 않을 것 같지만 말이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는데 시드가 좀 컸었다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든다. 슬슬 지갑 사정이 힘들어져 가고 있으니 말이다. 과연 언제까지 이 프로젝트를 할 수 있을까? 결국 또 이 짤을 소환하며 마무리를 해야겠다.

정말 갖고 싶다 (출처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