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취향으로 Emacs를 쓸 때 프레임(보통은 윈도우라고 부르지만 Emacs에서 윈도우는 하나의 창 혹은 이 창을 분할한 영역을 의미)을 하나 밖에 쓰질 않았다. 하지만 최근엔 여러 프로젝트의 소스를 참고할 일이 많아지다 보니 결국 멀티 프레임 기능을 쓰게 되어서 관련 기능을 메모한다.
Emacs의 도움말 시스템인 C-h 키는 Emacs를 사용하는 도중 굉장히 자주 이용하게 될 도움말 키이다. Tutorial은 이제 Emacs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도움말 단축키 중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C-h m 키를 꼽고 싶다. 특히 단축키가 기억나지 않거나 궁금할 때 이용 할 수 있는 최고의 단축키이다.
우선 배경 설명부터 하자. OS X 환경에서 Homebrew를 통해 Python 및 기타 여러가지를 설치하고 사용하는 터미널 유저이다. 그리고 업무로 sqlite3를 이용하는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있다. 일단은 잘 돌아가고 잘 사용하고 있는 스크립트이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 이 스크립트가 오동작 하기 시작했다. sqlite3 모듈을 import 하는 데서 오류가 발생하는 것이었다.
코딩 도중 나중에 꼭 해야 할 것이라는 의미에서 TODO로 시작되는 주석문을 달 때가 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론 TODO 라는 주석문으로 코딩 내용을 축약해서 적어놓고 나중에 그 내용을 보고 구현(Implementation)하는 방식을 종종 사용한다. 그런데 코드 내용이 길 때는 TODO를 검색해서 코딩하기엔 약간 귀찮을 때도 있다. TaskList는 Vim에서 TODO 등 특정 키워드 내역을 한방에 정리해서 보여주는 플러그인이다.
Emacs에서 코딩을 하다가 특정 루틴을 실행시켜 보고 싶을 때 라던가, 혹은 쉘 스크립트 결과물을 Emacs 안에서 바로 실행시켜서 버퍼에 적고 싶다던가 등등 현재 버퍼의 내용을 실행시켜보고 싶은 때가 있을 수도 있다(-_-). quickrun.el은 이렇게 버퍼의 내용을 실행시켜서 결과를 확인하거나 현재 버퍼에 넣고 싶을 때 활용 할 수 있는 Emacs용 확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