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뜬금없게 Unix/Linux 유틸리티인 find에 관한 이야기. find 유틸리티는 파일을 검색하는 도구다. 그것도 매우 귀찮게 터미널을 열고 쉘에서 직접 손으로 타이핑 해서 입력해야 하는 도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런 CUI 유틸리티들을 매우 찬양한다. (물론 이건 Unix의 철학을 알아야 하는 이야기다)
사람에 따라서 필요없는 기능일 수도 있지만, Emacs에는 텍스트로 그림을 그리는 기능을 제공한다. artist-mode라 불리우는 이 모드는 마우스를 이용해서 정말 간단하게 ASCII Art를 흉내낼 정도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정확히 ASCII ART를 위한 Picture Mode라는 것도 있지만...)
Emacs의 기본 단축키 중 Copy/Cut/Paste/Undo는 윈도우용 편집기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약간 곤욕(?)이다. 이럴 때는 Cua Mode라는 것을 통해 윈도우용 편집기와 동일한 단축키를 이용할 수도 있다. C-x , C-c , C-v 등의 키 말이다. 그리고 C-z 로 Undo도 가능하다. 뿐만아니라 cua-mode 는 라인단위가 아닌 사각형 단위의 선택 영역을 지정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