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9일 목요일

[Emacs] android-mode

이클립스 ADT의 버벅거리는 환경에 참을 수 없어서 Emacs용 Android IDE를 찾아보니 좀 거대한 환경을 요하는 것이 많았다. 그러다 간단히 도움을 줄 수 있는 android-mode 라는 마이너모드를 발견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 모드는 마이너모드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코딩과 관련한 도움을 주는 모드는 아니다. 그저 Android SDK의 콘솔 유틸리티를 조금 더 쉽게 쓸 수 있는 몇 가지 함수를 제공한다.

설정 방법도 별로 할 건 없다. 일단 Android SDK가 설치되어 있고 PATH에 경로가 잡혀 있다면 아래 내용 중 첫 줄만 있으면 된다.
(require 'android-mode)
(setq android-mode-sdk-dir "~/dev/android-sdk/")
별도로 경로를 설정해서 쓰지 않는 경우 Android SDK가 설치된 경로를 잘 입력헤 주면 된다.

이 모드를 활성화 하기 위한 별도의 명령은 필요없다. 알아서 find-file-hook을 이용해 안드로이드 프로젝트인지를 판단(AndroidManifest.xml 파일이 존재하는지 판단)해서 자동으로 활성화 된다. 별도로 설정이 필요없어서 편하지만 너무너무 느린 시스템에선 독이 될 지도 모르겠다. ;-)

몇 가지 함수와 단축키를 소개하자면:
  • android-start-ddms: C-c C-c d
  • android-start-emulator: C-c C-c e
  • android-logcat: C-c C-c l
  • android-start-app: C-c C-c a
  • android-ant-debug: C-c C-c c
등이 있다. 이름만 봐도 뭘 하는 용도인지 알 수 있다. 앞서 이야기 한 대로 콘솔을 이용해 몇 가지 도구들을 뛰우거나 실행시키는 명령들이다.

물론 이 외에 ANT관련 함수들도 더 있으니 원한다면 소스를 참고하자. 최하단 근처에 키바인딩 부분을 보면 대략 이런 함수들이 있다고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도움되는 것 같지는 않다. 코딩에 도움을 주는 모드가 아니니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된다. 아직까지는 안드로이드 개발은 이클립스 ADT 기반에서 코딩하는게 더 나을 것 같다. 느리고 답답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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