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에서 한글 입력 상태에서 특정 키, 예를 들자면 Emacs 키맵과 비슷한 Ctrl-A, Ctrl-E 같은 키가 제동작을 하지 않는 증상이 있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굉장히 단순한 포스팅을 한다. ;-)
이 증상은 마운틴라이언(OS X Mountain Lion)에 내장된 한글입력기를 사용 할 때 발생한다. 사실 OS X의 버전과는 관계 없이 OS X 내장 한글 입력기를 사용 할 때 발생하는 문제 일 수도 있다.
해결 방법은 굉장히 단순하다. 내장 한글 입력기 말고 다른 한글 입력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는 바람입력기가 있다. 대신 버전업이 더 이상 되지 않고 있어서 어떤 문제가 발생 할 지 알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구름 입력기(http://gureum.org/)를 추천한다. 오픈소스이면서 아직 개발이 잘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구름입력기는 기능면에서도 추천 할 만 하다. 자체적으로 영문 입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한영 전환이 굉장히 빠르다. 그 외에 세벌식 입력도 지원된다. Shift-Space로 한영 전환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더 없이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다.
무척 단순한 포스팅이지만, 개인적으로 이 문제는 너무 큰 문제였다. 이 글을 포스팅 하는 도중에도 Emacs 키맵인 C-n, C-p, C-d, C-a, C-e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 역시 손에 익은 것이 바뀌면 굉장히 혼란스럽고 불편 한 건 어쩔 수 없나보다. ;-)
Popular Posts
-
Q. 1.3과 1.12 중 어느 버전이 더 최신 버전인가요? A. 1.12가 더 최신버전입니다. 위의 같은 질문류를 커뮤니티에서 본 적이 있는데 놀랍게도 1.3을 1.12보다 더 높은 버전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버...
-
sigsegv 검색을 통해 유입된 내역이 하나 보여서 잠깐 설명.
-
이번 글은 굉장히 유명한 수학 함수 3가지를 적어보는 글입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구어체가 아닌 존대말(?)로 쓰는 글이기도 하겠네요. 이번에 언급하는 함수 세 가지, 즉 ceil(), floor(), round() 함수는 C 언어 시절부터 쓰이...
-
최신의 Emacs 22~23 에서는 한글 폰트 설정에 따른 불편함은 많이 사라진 편이지만, 역시 마음에 드는 폰트 설정은 힘든 편이었다. 특히 영문과 한글 폰트를 별도로 설정해야 하는 경우 크기를 맞추는 등의 삽질이 필요한 편이다.
-
첫째가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이 초토화되고 있다. 독감 때문이다. 한 반의 60% 가량의 원아가 독감으로 등원하고 있지 않다고 하니 사태가 심각하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독감은 그 인플루엔자가 맞다. 독한 감기를 말하는 게 아니다. 이런 이야기는 굳이 ...
-
Vim이 강력한 편집기로써 군림하게 된 건 편한 키맵, 정규표현식, 그리고 이 매크로 레코딩 기능이 있기 때문이라고 감히 주장하고 싶다. 레코딩 기능은 사용자가 입력하는 키를 그대로 녹화해서 매크로로 만들어 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에 대해 간단히...
-
블로그를 네이버 및 티스토리에서 구글 블로거로 완전히 이주하기로 시작한 뒤의 첫 투기기록 글이다. 어쨌든 매주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각, 로또 대신 비트코인을 시장가로 만 원어치 무지성으로 지르는 프로젝트의 194주 차 기록이다. 194.95% -...
0 comments:
댓글 쓰기